주말 날씨 풀리지만 일요일 전국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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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기온이 주말에는 한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을 14일 영하 2도, 15일 0도로 예상했다. 13일에는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출근길 추위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나들이를 나서기에는 날씨가 썩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방에는 아침~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에는 안개도 끼겠다. 기상청은 “낮에 잠시 개었다가 밤부터 다시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서는 짙은 안갯속을 달리던 차들이 106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3도로 예상된다.

15일에도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 들어서는 비도 오겠다. 제주와 전남 해안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밤늦게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를 기록하겠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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