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女프로배구] '니콜 28점' 도로공사, 인삼공사에 3-0 완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25-15, 25-21)으로 이겼다. 승리를 따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에 불과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인삼공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외국인 선수 니콜(29·미국)은 1세트에만 후위 공격 4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주부 센터' 장소연(41)과 정대영(34)의 블로킹도 돋보였다. 2세트에선 라이트 문정원(23)까지 가세했다. 문정원은 2세트에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해 24경기 연속 경기 서브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3세트 들어 도로공사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3세트 막판 인삼공사가 20-22까지 추격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니콜은 51%가 넘는 확률 높은 공격으로 2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문정원은 9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삼공사는 주포 조이스(31·브라질)마저 공격 성공율이 30%대에 그치면서 4연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17승 7패(승점 49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대전=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