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자판기만 턴 10대 2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경남 함양경찰서는 6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손금 자판기 안에 든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함양휴게소에서 자동으로 손금을 봐주는 자판기의 잠금 장치를 가위 등으로 부순 뒤 안에 든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서해안·호남·남해·경부·중부고속도로 10개 휴게소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17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시간대 렌터카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돌아다니며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자판기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함양=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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