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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추진 잠수함 입항, 한미 연합훈련

중앙일보

입력

한미 연합해군 기동훈련. [사진 중앙포토]

우리 해군의 잠수함사령부 창설에 맞춰 한미 해군이 잠수함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미해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올림피아함(7000t)이 지난달 30일 진해군항에 입항했다. 1983년 진수된 LA급 올리피아함은 원자력으로 엔진을 추진하지만 핵무기는 탑재되지 않았다. 해군 관계자는 "올림피아함은 한미 군사교류 증진과 한국 해군의 잠수함사령부 창설 축하 등을 목적으로 방문했다"며 "한미 해군의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오는 5∼7일 한국 해군 잠수함과 연합 훈련도 한다"고 말했다.

길이 110m에 승조원 120여명이 탑승한 올림피아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근해에서 적 수상함 및 잠수함 탐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앞서 올림피아함 승조원들은 2일 오후 2시 30분 진해군항에서 진행되는 잠수함사령부 창설식에 참여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리는 잠수함사령부 창설식에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관인 필립 소이어 소장 등이 참석한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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