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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동들이 본 서기 2010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세계의 영재어린이들은 그들을 둘러싼 세계의 장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국의 저명한 영재교육전문가인 조지아대학의 「폴·토랜스」교수가 주장.
지난 6일 폐막된 제5차 마닐라 세계영재아회의에는 12개국에서 총4천여명의 영재어린이들이 참석했다.
자신들 또래의 어린이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9∼18세의 이 아동들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서기2010년의 모습을 그린 시나리오를 써보라는 지시를 받고 각각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시.
▲일본의 「스즈끼·오사무」어린이 = 컴퓨터로 세계공용어를 개발,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을 제안.
▲이스라엘의 「요아브·세지너」군 = 미개한 『나』의 세계에 대항하는 『우리』의 세계를 구상.
▲영국의 「제임즈·로스」군 = 종속상태에 있는 나라들이 해방되고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이 통혼하며 아프리카민족들이 진보한 그런 2010년의 세계를 희망.
▲호주의 「앤드루·스톤」군 = 인간성을 억압하던 로보트시대가 지나가고 인간이 지구를 되찾는 시대가 온다고 서술.
▲낭만의 「리·프시」군 = 전쟁만이 고도의 문명이라고 선전하는 호전적인 외계인들이 지구를 지배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고도로 문명화된 인간은 전쟁없이 살 수 없는가』라고 반문.
▲미국의 「앤·매리·포터」양 = 핵무기없는 미래를 꿈꾸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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