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서울 서남부권 최대 중소형 복합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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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오는 3월 서울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1236가구 규모다. 임대분 179가구를 제외한 10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형 742가구, 84㎡형 494가구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앞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1743가구, 2차 470가구(실)가 분양된 데 이은 세 번째 물량이다. 지난해 2월과 4월에 각각 분양된 1·2차는 모두 순위 내 마감된 데 이어 다 팔렸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70만㎡의 터에 아파트 3203가구, 오피스텔 1165실과 호텔·대형마트·초등학교·경찰서 등을 갖춘 서울 서남부 대표 미니신도시급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번 3차 분양을 통해 4300여 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주거벨트’로 조성된다. 단지 안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단지 안에 호텔, 롯데마트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학군 수혜도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장·탁구장·샤워실·경로당·어린이집·놀이터·도서관·게스트룸·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금천구청과 금나래아트홀, 도서관 등이 있어 행정업무를 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전체 단지 안에 상암동 월드컵축구장의 7배 규모(5만3433㎡)인 공원과 경찰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인근에 안양천이 흐르는 등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3차는 금천구에서 가장 높은 47층으로 지어져 조망권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관악산 자락의 ‘그린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가깝다. 금천나들목과 일직나들목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신안산선 신독산역이 2018년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최근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와 가까워 KTX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내년에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단지와 인접한 대한전선 부지에는 10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정찬문 분양소장은 “이번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롯데건설의 올해 첫 분양물량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다른 지역 주택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분양된 1, 2차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 안팎이었다. 견본주택은 1·2차를 공급했던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서 3월 중 문을 연다. 분양 문의 02-868-1616.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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