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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통조림」전쟁 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참치 (다랑어) 가공식품이 최근 식탁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메이커간엔 때아닌 참치통조림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동원산업·동아제분등 원양업계는 물론 7월들어 해태농수산이 참치통조림 생산에 나서 삼파전을 벌이고 있고, 몇몇 식품회사도 시장조사에 착수해 육지에서의 참치전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남태평양과 인도양이 주산지인 참치는 이른바 「바다의 닭고기」 라 불리는 고단백질식품.
무게가 보통7∼8kg에 큰 것은 30kg이나 되는 대형생선이다.
참치통조림판매에 불을 댕긴 것은 동원산업.
작년9월 시제품생산을 시작, 지난3월부터 매스컴을 통한 대량선전과 함께 본격적인시판에 들어갔다.
이어서 또다른 원양업체인 동아제분이 6월부터, 해태농수산이 이달중순부터 각각 참치통조림 시판에 나섰다.
현재 참치통조림의 국내시장규모는 월1백만개수준.
아직은 적지만, 지난봄 월10만개수준에 비하면 날마다 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인셈이다.
참치통조림은 면실유등약간의 기름을 제외하곤 거의 첨가물 없이 가공하는 것이 특징.
크게 나눠 덩어리형인 「솔리드」 와 잘게 부순「후레이크」의 두종류로, 어종은 흰빛을 띤 날개다랑어와 황다랑어가 주종.
동원산업이 「살코기」 캔이란 이름으로 모두 6개제품을 내놓아 가격은 2백g에 1천원.
동아제분은 「씨치킨」 이란 상품명으로 4종류.
가격은 「후레이크」 가 1천4백원, 「솔리드」가 1천5백원.
해태농수산의 「남태평양참치」 는 두종류로 1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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