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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이모 저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에드먼턴=박군배특파원】8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고있는 한국은 농구·배구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남녀테니스에서 쾌조, 이우룡 (현대)· 송동욱(울산공대)·박양자(단국대)등이, 2회전에 올랐다. 이우룡은 5일새벽 (한국시간) 이곳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호스타」를 2-0 (6-3, 6-2) 으로 일축, 부전승을 거둔 송동욱과 함께 2회전에 올랐다.
또 박양자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캐나다의 「리나·블랜드」를 역시2-0(6-3, 6-1)으로 완파, 기염을 토하면서 2회전에 올랐으나 김혜정(단국대) 은 서독의 강자 「키르스타·하스」 에게 2-1(7-6, 4-6, 6-3) 로 분패, 탈락했다.
한편 테니스와 함께 이날 시작된 사이클경기에서 남자1천m 독주에 출전한 김영수 (명지실전졸)는 한국신기록인 1분9초51로 역주,12개국 21명의 선수중 6위에 입상했다.
이날 김은 13명의 선수가 골인할 때까지 최고기록을 유지, 메달획득의 기대에 부풀게 했으나 종반에 소련·이탈리아 선수들이 호기록을 작성하는 바람에 아깝게 6위 입상에 그쳤다.
그러냐 수영 여자배영 1백m예선에 출전한 김진아(고려대) 는 1분9초62로 자신의 최고기록(종전·1분10초34) 을 세우며 역주했으나 14명중 11위를 차지, 예선에서 탈락했다.
조의 이날 기록은 한국최고기록 (1분5초84· 최윤선)에도 크게 뒤지는 기록이었다.
이에 앞선 4일의 경기에서 한국남자배구는 D조예선 2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소련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역전패,1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과테말라·베네쉘라·요르단등 약체들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있어 소련에 이어 조2위로 8강의 준결승리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1패를 안고 싸워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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