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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포프 건강악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모스크바 외신종합=연합】소련공산당서기장경최고회의간부회의장 「유리·안드로포프」는 4일 소련을 방문한 「헬무트·콜」서독수상과 갖기로 예정된 두차례의 정상회담가운데 이날 열릴 제1차 회담을 취소했으며, 「콜」수상은 회담의 취소가 『「안드로포프」의 건강상 이유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독과 크렘린 관리들은 5일 상오 (현지시간)로 예정된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5일 하오에도 당초 예정에는없던 또 한차례의 회담이 열릴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외교관들은 이번「안드르포프」의 회담취소를 둘러싸고 소련지도자가 외국국가원수의 방소중 예정된 정상회담을 취소한것은 지난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기자들이「안드로포프」를 마지막 본것은 지난달중순. 그가 소연방최고회의간부회의장 (국가원수)으로 선출됐을때로, 그는 이틀동안의 회의에 잠깐씩밖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세는 불안정하고 손은 떨렸으며, 당선후 연설도 자기자리에 앉아서했다.

<안드로포프의병력>
「안드로포프」는 당서기장이 되기전에도 가끔 건강때문에 얼맛동안씩 자취를 감추곤 했었다.
가장 나쁜곳은 신강·심장, 그리고 당뇨병과 파킨슨씨명도 앓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메니아병이란 특이한 선천성질 환을 갖고있다는설도 나돌았다.
6월중순에 열린 연방최고회의에서도 불안한 걸음걸이, 창백한 얼굴, 떨리는손등 지극히 병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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