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시계, 반신욕 침대…결혼예물·혼수, 이런 건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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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예물 시계, 크리스털 잔, 반신욕 하는 침대, 정수기….

웨딩 시즌을 맞아 여러 가지 혼수 상품과 선물용품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마케팅 프로모션에도 나서고 있다.

◆'첫날밤 분위기 메이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선물 아이템 2가지를 내놨다. 샴페인 잔과 사진 액자다. 샴페인 잔 '크리스탈린'은 손잡이가 유독 가늘고 길다. 그 속에 작은 크리스털 스톤이 들었다. 움직이지 않아도 반짝거린다. 회사 관계자는 "화려하다. 첫날밤 분위기는 이 잔에 맡겨도 좋다"고 말했다. 두 개들이 한 세트에 49만9000원이다.

액자 '스탈렛'은 일반 사각 액자와는 모양이 좀 다르다. 액자 좌우의 크리스탈 장식을 넣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와로브스키만의 특성을 살린 화려한 장식이 밝은 미래를 약속한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선물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가격은 35만8000원이다. 02-3395-9096

◆'핑크빛 예물 시계' 롤렉스=올 가을 결혼 예물로 '핑크 롤레조'를 제안한다. 롤레조(Rolesor)는 골드와 스틸이 조화된 롤렉스의 전통적인 클래식 라인이다.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에 이어 올해 핑크 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얼과 시계줄 등이 핑크 빛이다.

클래식한 우아함과 도회적인 세련미가 어우러져 정장은 물론 파티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

롤렉스는 다음달 말에 핑크 롤레조의 또 다른 스타일 골더스트(Goldust) 다이얼을 선보인다. 골더스트 다이얼은 핑크 골드의 질감이 10개의 다이아몬드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진주 자개의 펄 감이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롤렉스는 이 다이얼에 의장등록을 해놓고 있다. 재질에 따라 옐로우·핑크·그레이·화이트의 4종으로 출시된다. 02-2112-1251

◆ '남대문 시장서 혼수 장만' 행남자기= 오는 23일까지 '남대문시장 혼수 대축제'를 한다. 서울 남대문시장 대도종합상가 D동 3층과 중앙상가 C동 3층에서 혼수·영업용 그릇을 20~30% 할인판매 한다.

홈세트를 사는 고객에는 100% 당첨되는 경품권을 준다. 이 경품권으로 응모하면 추첨해 김치냉장고·대형TV·청소기·전자레인지·락앤락세트, 본차이나 머그 등을 준다.

행사에서 파는 홈세트는 보니·하인즈·판타지아·엘르 등 4가지다. 백화점 판매가보다 30% 싸다. 42피스(pcs)로 구성됐으며 본차이나 재질이다. 사각 또는 팔각 접시와 원형 접시를 함께 구성해서 실용성과 감각이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김태형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유통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3019-3000.

◆ '잠도 자고 반신욕도 하고' 반신욕 침대= 대호바이오스톤는 '두한족열침대'를 내놨다. 두한족열이란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는 한방건강법이다. 순환 장애를 개선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민간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침대는 속에 들어 있는 열판이 머리·허리·발 부분에 각기 다른 온도를 전달한다. 눕는 부위에 따라 온도가 달라, 자면서 반신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