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가 4일 서울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한국대표 화랑과 이탈리아프로 제노아의 격돌로 서전을 장식,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아프리카 3개국을 포함, 10개국 11개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서울(4, 5, 7, 8일)을 비롯, 수원(6일) 대구(9일) 부산(10, 11일) 전주(12, 13일)를 순회하며 A·B조 예선리그를 벌인 후 다시 서울운동장에서 준결승(15일)과 결승(17일)을 거행, 전국에 초여름의 화려한 축구잔치를 펼치게 된다.
첫날에는 화랑-제노아에 이어 같은 A조인 태국-나이지리아, 미국-인도네시아의 경기가 벌어지며 이튿날인 5일에는 B조의 필립스-아인트호벤(네덜란드)-가나, 한국 유공-뉴질랜드의 경기가 개최된다.
이 A·B조의 각 첫날경기는 준결승에 오를 4강의 윤곽을 예진하는 빅카드로 주목을 끌고있다.
한국대표는 이탈리아(제노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A조에, 유공은 뉴질랜드 네덜란드(필립스-아인트호벤) 가나 수단과 B조에 소속돼있다.
외국출전팀들은 3일까지 내한했으며 수단만 6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