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20弗 지폐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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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13일(현지시간) 20달러짜리 새 지폐(사진)를 공개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색상이다. 기존 지폐는 앞면은 짙은 회색, 뒷면은 녹색으로 단순했으나 새 지폐는 앞면에 엷은 녹색.복숭아색.연한 푸른색 등 세 가지 색상이 동원됐다.

뒷면의 양쪽 옆은 옅은 녹색이나 가운데 부분은 복숭아색이다. 지폐 앞면의 인물(미국의 7, 8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변함없으나 잭슨의 초상을 둘러싼 원은 사라졌다. 앞면에는 또 독수리 그림이 바탕에 깔렸으며, 'Twenty USA/USA Twenty'라는 단어가 새로 들어갔다.

위폐 방지를 위해 이 날 새옷을 입고 나온 20달러 지폐는 올 가을부터 공식 통용될 예정이다. 조폐국은 가짜가 가장 많은 20달러 지폐부터 문양을 바꾸었으며, 앞으로 1백달러와 50달러짜리도 디자인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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