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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이제노아 첫격돌|대통령배 국제축구 10개국 11팀 대진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국내에서 거행되는 연례국제스포츠행사중 최대의 이벤트인 체13회 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6월4일 한국대표 화랑과 이탈리아프로의 강호 체노아팀이 서전을 장식하는 가운데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대회일정을 확정, 10개국 11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서울·수원·대구·부산및 전주 등 5개 도시를 9일 동안 순회하며 각각 예선리그를 벌인 후 각조 1-2위팀이 준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했다.
17일까지 12일동안 열전을 필칠 출전 팀은 한국외 국가대표 화랑및 프로인 할렐루야와 유공중 한팀(29일 결정) 을 비롯, 허정무의 PSV아인트회벤 (네덜란드) 제노아 (이탈리아)등 유럽프로계의 강호에다 미국·뉴질랜드·나이지리아·가나·수단·태국·인도네시아의 국가대표팀 등으로서 남미를 제외한 각 대륙에서 고루 참가하는 것이 특색이다.
특히 아프리카로부터 대거 3개 국이나 출전, 블랙파워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관심거리이며 작년 스페인 월드컵대회를 제패한 이탈리아축구를 선보일 제노아와 토틀사커의 본고장 네덜란드의 최강인 아인트호벤의 재출현이 이번 대회의 백미가 될 것같다.
또 대폭적인 개편후 첫선을 보일 한국대표 화랑이 어떤 면모를 보일지, 연말의 로스앤젤레스올림픽예선에 대비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화랑은 제노아를 비롯, 전력이 미지수인 미국·나이지리아 등과 예선 A조에 소속, 준결승진출여부를 낙관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더욱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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