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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호날두, 수상소감에 "더 많은 타이틀 따내고 싶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는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축구 선수상인 발롱도르(Ballond’or)를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며 개인 통산 3번째이다.

FIFA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4년을 빛낸 포지션별 선수 11명과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함께 발표했다. 호날두는 이날 강력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37.66%의 지지율로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그는 2008년과 2013년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호날두는 2014년도에 다양한 기록에서 메시와 노이어를 크게 앞서 발롱도르 수상이 어느 정도 예측되던 선수였다. 지난해 61골을 기록했고, 그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호날두는 “가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내게 투표해 준 전 세계 모든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4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며 “FIFA 발롱도르와 같은 상을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꾸준하게 활약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언제나 훈련, 훈련, 훈련만 했다. 아주 힘들었다”며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이끈다.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 앞으로도 개인으로, 팀 멤버로서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 메시는 “내가 발롱도르를 못 받는 건 중요치 않다. 팀을 위해 온 힘을 쏟아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는 게 목표”라며, 호날두에 대해서는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는 건 당연한 결과다. 그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된다. 현역에서 물러날 때까지 이 상을 못 받아도 큰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신경 쓰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발롱도르’‘발롱도르 호날두’‘발롱도르’‘발롱도르 호날두’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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