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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유세윤 ‘미안해요 늙어서’

중앙일보

입력

고백하자면, 그가 좋습니다.
장난처럼 진심처럼 개그판과 가요판을 넘나들며 대중과 썸 타듯 노는 그가 흥겹습니다.
그룹 UV 때는 박진영에게 “춤 한 수 가르쳐주겠다”며 도전장을 내더니
최근엔 '월세 유세윤'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윤종신을 대놓고 패러디했습니다.
윤종신이 2010년부터 매달 곡 발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흉내 낸 거죠.
유세윤은 프로듀서로서 매달 신곡을 발매하며 음악 세금을 국민에게 선사하겠다고 포부까지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이곡입니다.
유세윤은 프로듀싱과 작사를 맡았습니다. 뮤직 비디오에선 열창하고 있지만, 사실 노래는 실력파 보컬 듀오 '길구봉구'가 부릅니다.
‘짝퉁 프로젝트에 진짜 같은 립싱크’ 정도는 유세윤표 애교 아니겠습니까.

‘언제부턴가 그대는/자꾸만 그대는 휴대폰을 감춰요/그 안에 누가 있나요/나보다 어린 사람일까요/하지만 걱정마요/난 그 휴대폰 사용법을 모르니까….’

오늘 하루도 웃으면서 시작합시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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