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에게 서울시 문화유산을 들려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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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시각장애인을 돕는 목소리 재능기부 공간이 설치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서울시는 7일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안에 ‘착한 목소리 기부존’을 설치하고 오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에서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안내에 따라 목소리 재능기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목소리 기부자는 서울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드는 서울시 소재 문화유산 100점 묘사 해설 오디오북과 스마트폰 앱, GPS 안내시스템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착한 목소리 기부존’ 설치사업은 SC은행이 진행 중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컨텐츠를 개발하고 기부하는 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SC은행은 서울시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민들의 목소리 기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청사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 및 모바일 사이트(www.sc-goodproject.co.kr) 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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