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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설 들어서는 곳|투기 안 일어나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 대통령 지시>
전두환 대통령은 17일 체육부의 올해 업무계획 보고를 받고『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 관계 시설 용지로 지정된 주변지역은 투기가 일지 않도록 서울시·건설부·국세청이 면밀히 협조해 방지책을 철저히 강구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체육인과 스포츠 풍토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 『체육인들이 질서의식·공정성·준법정신 함양 등 체육 풍토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체육계의 폭력행위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근절시키는 한편, 심판에 대한 선수들의 절대복종 습성을 길러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체육계의 파벌과 파벌의식의 일소를 당부하고『체육인들의 생활보장 등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한편 체육진흥기금을 건전한 방법으로 많이 조성해 운영토록 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지역별·직장별 운동경기를 많이 권장하고 중앙에만 집중을 피해 지역별로 중·고교 대항 운동경기를 많이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이밖에 ▲우수한 외국 코치의 초청 ▲국민 체력증진과 체위 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 ▲84년 LA올림픽 및 86년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출전선수들의 체력증진·정신력·기량육성 ▲국제 체육경기 교류확대 등을 통한 국제 스포츠계의 동향과 정보의 신속한 입수 ▲체조를 쉽게 개편 전국에 확대 보급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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