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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116곳 55만㎡ 재개발|서울시 주요업무보고 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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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강개발>
여의도 샛강 99만평방m를 매립, 이곳에 대규모 숲공원과 공공시설 및 주택지를 조성한다.
또 양화교∼김포대교사이에 폭 31m·길이 10㎞의 재방을 축조, 강남5로를 신설해 김포공항과 연결시켜 김포공항∼잠실종합운동장까지 20분대에 달릴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제방축조로 조성되는 개화동일부와 가양동일대 제방안 2백42만평방m(73만7천평)의 토지를 안양하수처리장 건설부지 및 택지·도심부적격시설 이전부지로 활용할 계획.
85년말까지 완공될 이 사업은 올해 60억원으로 영세민 1백25만명을 취로시켜 양화교∼궁산사이 3㎞구간의 재방축조공사를 한다.

<서울대공원>
면적을 당초 계획 5백32만평방m(1백61만평)보다 1백35만평방m(41만평)를 더 넓혀 세계굴지의 시민 국민위락·교육시설로 만든다.
추가된 부지에는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공원으로 조성한다.
동물원은 10월중에 문을 열고 식물원도 내년말 개원할 계획.
이를 위해 창경원 동물원의 동물수송작업을 7월1일부터 시작, 창경원동물원이 사실상 문을 닫게된다.
또 체육시설과 미술관 등이 들어설 문학시설지구와 각종 오락시설이 들어설 위락지구는 올하반기에 민자를 유치, 건설공사에 착공해 86년상반기에 개원할 예정.
이와함께 대공원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작동∼과천사이 9.6㎞구간의 도로를 50m로 확장하고 사당동∼과천을 잇는 지하철 7.2㎞의 연장공사를 한다.

<도심재개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86년까지 모두 1백16개지구 55만평방m를 중점정비하고 올해안에 이중 17개지구 7만3천평방m를 시행한다.
이사업이 끝나면 도심에서 벗어난 청량리와 영등포중심지 등도 재개발방식을 도입, 도시기능을 현대화할 계획.
지난해 세종로·태평로·종로·을지로·잠실 등 4개노선(15㎞)의 도시설계를 끝낸데 이어 올해에는 공항로·도산로·테헤란로 등 3개노선변(10㎞)의 설계를 끝내고 내년엔 영등포·신촌·청량리·남부순환도로·경인고속도로 등 5개노선변(10.2㎞)에 대한 도시설계를 끝낸다.
설계가 끝난 지역가운데 종로의 종묘앞 광장조성과 파고다공원 정비사업을 먼저 착수한다.

<도로>
86년까지 도로율을 현재의 15.4%에서 18%로 늘리고 포장률도 70.7%에서 85%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큰 사업으로는 동작대교를 비롯, 금호대교·서강대교 등 3개 한강다리 건설과 함께 연결로인 동작·금호·서강대로 등 3개도로 총연장 22㎞를 건설한다.
또 제2한강교∼천호대교까지 길이 26㎞의 강남로를 신설하고 대치동∼잠실∼암사동까지 14.1㎞의 남부순환도로 연결, 마무리공사를 85년까지 끝내며 오류인터체인지∼시계까지의 경인국도 연결로 2.3㎞구간을 폭35m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올림픽경기장주변의 교통소통에 대비, 내년에 청담교를 폭 18.5m에서 35m로 확장하고 대치동∼잠실사이 1.7㎞구간에 폭 35m의 새로운 도로를 낸다.

<지하철>
2호선 3단계구간(을지로입구∼성수역, 교대앞∼서울대앞) 14.6㎞를 오는 7월말까지 완공, 개통하고 4단계구간(서울대앞∼영등포∼을지로입구) 19.3㎞는 연말까지 완공예정.
이에따라 지하철2호선건설을 의해 설립된 지하철본부를 해체해 지하철본부와 지하철운영사업소, 지하철공사로 분산돼 있는 기능을 지하철공사로 일원화한다.

<올림픽단지>
올해 말까지 올림픽주경기장이 될 54만5천평방m 규모의 잠실서울종합운동장 공사가 끝나고, 강동구2동 백제유적지 몽촌토성일대 2백90만평방m에 체조·자전거·탁구·펜싱 등 각종경기장 등을 갖춘 국립경기장이 올해 착공돼 87년까지 완공된다.
국립경기장 부지중 75만6천평에는 올림픽 공원과 선수촌·기자촌이 들어선다.
서울종합운동장 남쪽과 정신여고 동쪽 사이의 아시아공원(6만6천평방m) 안에는 올림픽후 대한체육회가 옮겨갈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84년말까지 강동구 석촌동 석촌호주변에 호수공원(29만7천평방m)이 조성되고, 석촌호 북쪽과 잠실고층아파트 사이 대지 15만2천평방m에 건평 38만9천평방m 규모의 12동의 대형종합관광유통센터를 87년까지 민자로 건립한다.

<하수도>
도시의 품위를 높이기 위해 오는 87년까지 현재 16.6%에 불과한 하수처리율과 68.8%에 불과한 하수도 보급률을 모두 1백%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5개년동안 모두 6천5백62억원을 투입, 탄천과 청계천·중랑천하수처리장은 86년까지, 안양천과 난지도하수처리장은 87년까지 각각 당초 예정을 앞당겨 완공하고 1천8백74㎞의 새로운 하수관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락·고덕 등 신개발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빗물과 생활하수를 따로 받아내는 분리하수도망을 건설하기로 했다.

<교통>
현재 8백m 기준으로 설치된 버스정류장간 거리는 1㎞ 간격으로 늘리고 노선별로 격번, 분리정차제를 실시한다.

<녹화>
도심 주택가 올림픽 단지 등에 86년까지 모두 3천5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올해엔 9백28만 그루를 심는다.
86년까지 개포동 등 5개지역(4백29만평방m)을「시민의 숲」으로 조성하기로하고 올해 1차로 개포동일대(1백8만평방m)에 68만6천그루의 나무를 밀식할 예정.

<도시가스>
현재의 생산능력 45만입방m, 공급가구 17만3천가구를 85년엔 65만입방m에 50만8천가구로 2배이상 늘리고 86년 이후에는 LNG(액화천연가스)로 대체한다.
기존 시영도시가스는 오는 3월중 민영화하고 84년까지 건설중인 극동도시가스(10만t)를 완공하고 85년까지 서부·구로 도시가스(각10만t) 건설을 끝낸다.

<주택>
공공부문 1만5천5백가구, 민간 3만4천5백 가구 등 모두 5만가구분의 주택을 짓고 개포 고덕·월계동 3개지역에 시영아파트 5천5백가구분을 짓는다.

<상수도>
송·배수관 24㎞를 묻고 세곳에 가압장을 설치해 수도물사정이 나쁜 1만3천가구와 상수도시설이 안되있는 6만8천가구의 식수문제를 해결한다.
또 하루 3백67만t 규모의 식수생산능력을 86년까지 모두 4백37만t으로 끌어올린다.

<청소>
87년까지 3백44억원을 들여 하루 9천t의 가연성쓰레기를 태울수 있는 쓰레기처리장 4개소를 건설한다
올해는 난지도 10만여평방m에 하루 2천t 처리능력의 쓰레기소각장을 착공하고 내년에 강서·도봉·강동 등 세곳에서 처리장건설공사를 시작한다.
네곳의 소각장시설이 끝나는 87년에는 전체 쓰레기배출량의 40%로 예상되는 9천t의 가연성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하게 된다

<유통>
강동구 가락동, 도봉구 상계동, 은평구, 강서구 신월동 등 4개지역에 대단위유통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내년까지 완공, 용산청과물시장·마장동축협공판장 등을 흡수한다.
86년까지 강남·영등포 등 11군데에 대형상가를 건설하고 현재 29개소 종합구판장을 올해안에 20개소, 86년까지 모두 93개소를 늘린다.
아파트단지와 서민주택지역 75군데에 농수산물직판장을 건설한다.
아파트단지와 산지주민과의 결연을 통해 농산물 직접구입체제를 확산해간다.

<영세민>
영세민-기업체-의료기관-종교단체 등과의 결연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로·상하수도 설치 등을 영세민지역에 우선한다.
지방이주대상을 1천가구로 잡고 이들에게 80만원의 이주비 외에 시가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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