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5 병원계 키워드 '의료산업 글로벌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병원계가 다가오는 2015년 의료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의료인이 국민들의 신뢰 속에서 의료 전문성에 입각한 소신 진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병원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병원계에는 정치적 갈등 탓에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박 회장은 “이 나라 최고 영재들이 종사하고 있는 의료가 세계로 나아가 국부 창출의 동력이 돼야 함에도 반복되는 논쟁과 불합리한 규제의 벽을 헤치고 나갈 여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미 각 병원 단위에서 시작된 해외환자 유치와 병원의 해외진출이 안정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주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입원환자 식대 수가 현실화, 5월 건강보험 수가 협상부터 집중할 예정이다.

박상근 회장은 “지속적인 저급여 체계는 병원계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전 국민에게 알려 환자 진료만으로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병원산업 발전을 막아온 각종 제도와 정책을 바로잡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각종 의료 사건사고로 땅에 떨어진 병원계 위상을 세우는데도 힘을 모은다. 협회 내 ‘환자 안전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 개별 병원을 뒷받침하고, ‘환자안전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으로 모든 병원에 상시 안전 체계가 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2015년은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병원계가 우리나라 사회와 경제를 주도하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고,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을미년 새해에는 의료계 내부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인수 절차 나선 서남대, 병원들 초미 관심 [2014/12/26] 
·한국 갑상선암 급증 이유는 과잉진단? [2014/12/26] 
·국내 암발생률,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 추세 [2014/12/26]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허가 [2014/12/26] 
·[빅메디포럼]의료+물+휴양 제주 의료관광 신모델 [2014/12/26] 

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