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석특집다큐 '혀의 축제, 몸의 축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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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인간은 달콤한 맛에서 잠시 시름을 잊고, 매콤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의학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두가지 맛의 비밀을 MBC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혀의 축제, 몸의 축복'이 파헤친다. 이 프로그램은 12, 13일 밤 12시25분 두 번에 걸쳐 방송된다.

제작진은 치열한 세계의 맛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맛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일본 등을 취재했다.

1부에서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단 맛에 집착하는 현상을 파헤친다. 의학적으로도 우울하거나 힘이 들 때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엔돌핀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제작진은 일본 도쿄의 케잌.과자 전문 테마파크 스위트 포리스트를 찾아 사람들이 달콤한 맛을 통해 삶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는 세태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매운 맛이 묘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현상을 보여준다.매운 맛 열풍의 중심에 있는 와사비 발생지 일본 시즈오카시 우토우기, 매운 고추장의 산지 순창 전통고추장 마을 등의 현장 스케치도 담겨져 있다. 제작진은 "세계 곳곳의 달콤하고 매콤한 현장을 보며, 추석을 앞둔 온 가족이 마음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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