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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후강통 시대 … 중국 투자 5년 수익률 64% 누버거버먼 통한 재간접형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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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후강통 시행과 함께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인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후강통 시행과 함께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인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는 중국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홍콩H주와 본토A주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모펀드인 누버거버먼 차이나 에쿼티펀드는 2009년 7월 설정 이후 올 8월까지 63.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누버거버먼의 검증된 홍콩H주와 본토A주 교차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후강통 시행 이후, 다른 중국펀드 대비 차별화된 운용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중국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헬스케어 수요가 늘고 있고,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문화도 대중화·고급화되는 등 도시화가 확산되며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는 시기로 이에 따른 수익창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누버거버먼(NeubergerBerman)은 1939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약 26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12년으로 다양한 시장 상황과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부터 중국 본토 주식을 운용해온 율린 야오(Yulin Yao) 대표 매니저와 홍콩·상해 투자를 전담하는 21명으로 구성된 중국주식 전담 운용팀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중국 관련 운용 규모만 2조2000억원이 넘으며, 수익률 면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의 좋은 성과로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최고등급인 5 star를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 내외에 총보수 0.88%이며, C클래스가 연1.38%다. 가입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삼성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과 자산별로 역량있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계 글로벌운용사인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와 제휴를 맺고 ‘파이어니어 스트래티직 인컴펀드’를 출시하며 최초 원화 헤지 클래스 출시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후강통 시행에 맞춰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해외주식 전용 MTS인 ‘mPOP 해외 주식’은 환전부터 주식 주문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후강통 시행 이후 삼성증권의 후강통 거래 규모가 국내 전체 거래 규모의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후강통시행과 함께 추천했던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27%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며,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투자정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을 위한 ‘후강통, 바이 차이나(Buy China)’를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16일 서울 양재동에서 첫 세미나가 열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500명의 고객이 참석해 중국 투자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어 부산·광주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 권역별로 소규모 세미나도 이어서 개최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세미나 참석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증권이 발간한 ‘2014 중국
주요 100대 기업 투자가이드’를 배포하고 e-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투자자들은 손쉽게 확인하고 매매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후강통=중국이 상하이증시와 홍콩 증시의 상장주식 간 직접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 11월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후강통은 상하이를 뜻하는 ‘후(扈)’와 홍콩을 뜻하는 ‘강(港)’을 서로 ‘통(通)’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후강통의 핵심은 중국 본토 주식을 개인 투자자도 자유로이 사고팔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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