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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작년 개심술 6백례…사망율 6.7%로 선진국 수준에 가까와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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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팀(서경필·김종환·노준량)이 82년 한햇동안 개심술 6백례를 기록하면서 수술사망률도 외국의 일류수술팀 성적수준인 6.7%(사망40례)를 기록함으로써 「임상의학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개심술 수준이 우리나라도 세계수준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는 체중 10kg미만의 영유아 개심술도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1백6례(사망률 18.7%)나 포함되어 있어 선천성심장기형 치료기술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6백례중 선천성 심장기형은 4백46례에 수술사망 33례(7.4%), 후천성 심장질환은 1백54례에 수술사망 7례(4.5%)로서 총6백례에 사망 40례(6.7%)를 기록.
선친성 심장기형의 경우 대혈관 교착층(15례중 사망7례), 활로씨 4증후군(89례중 사망7례)등 청색증군이 1백37례(사망28례), 심실중격결손증(1백69례중 사망0), 심방중격 결손증(53례중 사망0), 단일심방(2례중 사망1례)등 비청색증군이 3백9례(사망 5례)였다.
후천성 심장 질환의 경우에는 판막질환이 1백54례중 1백49례(사망7례)로 97%나 차지했으며 이밖에 우심실 정맥종·심장내 이물·조직판막 부전증이 각 1례였다.
체중 8.2∼10kg인 영유아 개심술 성적은 총 1백6례중 청색증선천성 심장기형이 41례(사망19례)로 대혈관 교착증 l2례(사망8례), 삼첨판 폐쇄증 4례(사망3례), 활로씨 4증후군 17례(사망3례)등 이었으며 비청색증 심장기형은 심실중격 결손증 59례등 65례(사망1례)였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59년 첫 개심술을 시작한 이래 73년까지 매년 10여례, 74∼76년 53∼59례 이던것이 77년에 l백, 78년 2백6, 79년 3백20, 80년 4백16, 81년 5백19, 82년 6백례(총2천4백40례중 사망 2백81례)로 매년 l백례씩 증가를 보여왔다.
또 수술사망률은 70년까지는 매년 40%이상을 보였으나 71∼75년 20.6%, 76∼80년 12%, 81년 8.1%, 82년 6.7%로 매년 감소되어 지난해에 세계수준의 안정권에 진입했다. 그런데 82년의 우리나라전체 개심술례는 약1천5백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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