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버지니아 한인 여학생, 하버드대 조기 전형 합격

미주중앙

입력

버지니아의 한인 학생이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토마스제퍼슨(TJ)과학기술고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17·영어명 새라·사진)양. 김 양은 올해 하버드대의 ‘제한적 조기 전형(Restrictive Early Action)’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지를 받았다.

SAT 2400점과 ACT 36점으로 모두 만점을 받은 김 양은 학교 GPA도 4.55(4.0 만점에 가산점 추가)로 A를 받은 학구파. 수학과 물리학, 화학 등 10개의 AP과목을 수강했다.

전국에서 5명을 선발하는 MIT수학리서치 프로그램인 PRIMES USA에 뽑혔다. 김 양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구 결과에 MIT뿐 아니라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들도 놀랄 정도였다. 김 양은 내년 1월 텍사스에 초청받아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김 양에게 연구 지원비 제공과 함께 내년에 인턴으로 일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양은 IMO(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내보내기 위한 미국 수학영재 훈련캠프인 MOSP에 선발되고 AP 물리학C 시험에서 미국 1등을 하는 등 뛰어난 학업능력을 발휘했다.

교내에서 수학과 물리, 컴퓨터 팀에서 활동한 김 양은 탈북 청소년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폭넓은 커뮤니티 봉사를 했다. 김 양은 지난 4월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염원하며 교내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양은 “하버드에서 저의 가능성을 보고 조기입학을 시켜준 것 같다”며 “수학과 컴퓨터를 전공하며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양은 언론인 출신의 사업가 김정욱씨와 어머니 조나영씨의 1남1녀중 장녀.

박성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