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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밤무대 출연으로 동분서주|연말 연시 연예가, 누가 얼마나 바쁜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연말연시를 통해 가장 바쁜 연예인은 누구일까.
이때쯤 되면 각 방송국의 결산 프로 제작, 연말 대목을 노리는 밤업소, 각종 회사들의 망년회, 각급 사회 단체들의 위문 공연 요청 등으로 연예인들의 활동은 평소보다 몇배나 바빠지게 마련이다.
조용필군은 12월에 접어들어 TV에만도 12회, 라디오에 7회 출연했고 12월4일부터 19일까지 독립 기념관 성금 모금 8대 도시 순회 쇼를 벌였다.
나훈아군도 연말을 맞아 불우 이웃 돕기 자선쇼 TV출연 6회, 지방 업소 출연 2회, 밤업소 10회, 위문 공연 1회, 라디오 출연 l회를 기록.
지난 26일엔 『가지마오』 타이틀의 음반을 제작키 위해 도일했다.
금년도 가수 중 최고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이용 군도 방송 (지방 방송 포함) 출연에 40회 (라디오 30회, TV 10회), 위문 공연 6회를 기록했고 각 회사의 망년 파티와 단합 대회에도 바쁘게 출연하고 있다.
메들리 선풍으로 밤업소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연자 양은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 즉 파티·위문 공연·단합 대회 등에만도 30회나 참가했다. 방송 출연은 12월 들어 18회, 매일 밤 나이트클럽 출연 업소만도 7군데나 된다. 아직도 김양은 KBS 『연말 가요 톱10』, KBS『송년 아듀 82』, MBC 『신년 특집』, KBS 『가요 대상』 결선 대회 출연 등 빠듯한 스케줄이 남아 있다.
금년도 여자 가수로 가장 큰 히트곡을 낸 남궁옥분 양은 『꿈을 먹는 젊은이』만을 12월에 접어들어 각종 방송 프로·밤업소·위문 공연 등에서 5백회 이상을 불렀다고 한다. 남궁옥분 양의 12월 출연 활동 내용을 보면 기업 망년회 4회, 위문 공연 5회, TV출연 13회, 라디오 25회, 밤업소 3군데 등 단언 돋보이는 활동을 해왔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활동을 재개한 혜은이 양은 연말을 맞아 예전 전성기 때의 수준을 회복, TV출연 6회, 지방 쇼 2회, 밤업소 17회, 위문 공연 1회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금년 봄 국내 정착을 선언하고 활동을 강화하려했던 조영남 군은 KBS, MBC의 각종 상 후보에서 제외되었지만 30일 호텔 신라에서 디너쇼로 팬들에게 송년 인사를 할 예정.
하춘화 양은 12월 접어들어 이미 제주 부산 대구 마산 대전 등의 초청 공연에 나섰고 TV출연도 4회나 했다.
코미디언 이주일씨도 연말을 바쁘게 보내는 인물 중의 하나. 이씨는 연말 위문 공연 4회, 회사 망년회 7회, 야간 업소 4곳, TV출연엔 코미디 프로마다 출연하는 실적을 올렸다. <전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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