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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레저상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건강에 대한 상식이 뿌리를 내리면서 고칼로리 가공식품등을 꺼리는 경향이 늘고 이에따라 음료수·조미료·식품류들도 천연의 맛을 찾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콜라·사이다등 탄산음료가 판을 치던 음료시장은 오린지·포도·산머루풍으로 만든 천연과즙·과립음료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있다.
해태·롯데등에 이어 국내 코카콜라업체 4개사가 손을 잡고 하이C라는 오린지음료를 내놓았고 명성은 엘더베리주스를 새로 개발했다. 이밖에 인삼·벌꿀등 전래의 강정식품을 넣어만든 삼화바이타, 동일삼업의 인삼요구C 등이 새로 나왔다.
생수도 인기를 끌어 일화등 대형업체외에도 시내곳곳에 약수를 담아다 파는 소규모업체들이 크게 늘어났다.
또 정식품의 베지밀, 동방유량의 그린밀크등 콩으로 만든 두유류의 수요도 상승추세다.
빵·과자등도 마찬가지.
교려당은 보리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자 다시 무표백분빵을 개발해냈고 삼립식품은 옥수수빵을, 정식품은 보리플레이크를 내놓았다.
국내 조미료시장은 아직도 화학조미료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있지만 최근 제일제당의 다시다를 비롯한 천연(종합)조미료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
작년에 국내조미료시장의 3%정도를 차지하던 천연조미료가 올해는 8%로 2배이상 껑충뛰었다. 선발업체인 제일제당의 작년 다시다판매고는 약40억원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백10억원정도로 거의 3배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한국크노르의 콘소메. 한서식품의 쇠고기진국, 제일특산의 만나다, 청수식품의 마시나등이 잇달아 나왔고 제일제당과 함께 국내 조미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원에서도 10월초 쇠고기맛나를 개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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