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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어려워도 국제수지 호전 연내 환율 안올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연말환율은 달러당 7백5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인용 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최근 수출부진의 타개를 위해 일부에서 환율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갈라 말하고『연말까지는 작년 말에 비해 7%정도 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차관은 수출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당초 4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경상수지적자가 20억달러이내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국제수지는 오히려 크게 호전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환율에 손댈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IMF측으로부터도 환율인상요구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달러당 환율은 7백44원90전으로 연초에 비해 6·2%가량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의 환율동향을 보면 지난주 초 최고 7백45원50전까지 올랐으나 달러화가다소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미달러환율도 조금씩 떨어져 왔었다.
한편 대 엔화 환율은 11월 들어 엔화가치가 회복세로 반전됨에 따라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1백엔에2백67원99전으로 금년 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나 22일 현재 2백89원85전으로 보름 남짓 사이에 8%가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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