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대학신문상 최우수상 이화여대·경북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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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14 올해의 대학신문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서소문동 J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코리아중앙데일리 유권하 편집인, 한국외대 디 아거스의 김민정 편집장, 한동대 한동신문의 전광준 편집국장, 서울대 더 스누 퀼의 손영민 편집장, 숙명여대 더 숙명 타임즈의 구교현 편집장, 이화여대 이대학보의 박예진 편집국장, 경북대 경북대신문의 옥동진 편집국장, 고려대 고대신문의 차정규 기자, 중앙일보 송필호 부회장, 중앙일보 김교준 편집인. [오종택 기자]

중앙일보와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주최하고 중앙미디어네트워크·JTBC가 후원한 ‘2014 올해의 대학신문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서소문동 J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의 대학신문상’은 대학 신문의 창의적인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중앙일보가 2012년 제정했다. 3회째인 올해에는 영어신문 부문(기사·편집디자인)을 신설했다. 기존 신문 부문(기사·편집디자인·사진)과 함께 총 5개 부문을 시상했다.

 제3회 ‘올해의 대학신문상’ 신문부문 최우수상은 이화여대 이대학보사의 ‘이화와 중화권 관광객의 불편한 동거, 해답을 찾다’(기사 부문)와 경북대 경북대신문 ‘구겨진 체면 떨어진 위상’(편집디자인 부문)이 선정됐다. 한동대 한동신문의 ‘한동 한동 닦았지만 재계약만 19번’, 고려대 고대신문의 ‘늦게 오게 해 미안하구나’가 공동으로 사진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영어신문 기사부문 우수상은 서울대 더 스누 퀼(The SNU Quill)과 한국외국어대 디 아거스(The Argus)가 공동 수상했다. 편집디자인부문 우수상은 숙명여대 더 숙명 타임즈(The Sookmyung Times)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은 “신문부문의 경우 전국 24개 대학에서 116편의 작품을 응모했고,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기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대학보사의 경우 기성 언론이 놓쳤던 부분을 잘 지적했고 해결책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유권하 코리아중앙데일리 편집인은 “영어신문 부문으로 응모한 전국 18개 대학 57편의 작품을 놓고, 외국인 편집국장과 부국장이 함께 글로벌 기준에 맞춰 엄정한 심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대학보사의 박예진 편집국장(언론정보학과 3학년)은 “학내에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기자가 투입됐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 아거스의 김민정 편집장(인도학과 3학년)은 “올해로 발간 60주년을 맞았는데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 학내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날카로운 시각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의 대학신문상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글=한은화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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