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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 잡지 리뷰] 아시아의 '와호장룡', 중국·인도 꿈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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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 아시아의 '와호장룡', 중국·인도 꿈틀(www.businessweek.com)

웅크려 있던 호랑이(인도)와 숨어 있던 용(중국)이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힘의 균형은 동쪽으로 기울고 있다. 수없이 많은 젊은 노동자와 소비자 등 중국과 인도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두 나라는 수십 년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성장 가도에 거대한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금융 위기, 돌출 악재, 정쟁.잘못된 경영 등의 원인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의 수많은 국가가 좌초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회.정치.환경 등의 분야를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인 힘의 원천인 중국과 인도의 많은 인구는 자기를 해치는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두 나라는 새로 사회에 나오는 모든 젊은이에게 직업을 주기 위해 최소한 연 8%의 경제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 중국과 인도에 대해 바로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비즈니스위크(미국) 8월 19일자

◆ 세계시장 먹어치우는 중국 원저우 신발산업 (www.cnemag.com.cn)

메뚜기 비슷한 곤충인 누리의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1989년 홍해 근방에서는 2500억 마리의 누리가 농작물을 공격해 줄기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뜯어먹었을 정도다. 중국에서는 요즘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의 신발산업을 '신발 누리'라고 부른다. 세계시장을 먹어치우기 위해 누리처럼 날아가는 무서운 기세를 빗댄 말이다. 어느 정도냐고? 4000여 신발업체가 이곳에 모여 세계 신발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단일 업종 단지로는 세계 최대. 지난해에만 52억 달러어치의 피혁제품을 생산했는데 이중 10억 달러어치가 신발이었다. 중국은 세계 신발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중 10%는 원저우 신발산업단지가 차지한다.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 원저우산 신발에 대해 반덤핑 제소했지만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중국기업가(중국) 8월 20일자

◆ 북부 아프리카 IT 산업 급성장 (www.menareport.com)

북부 아프리카의 마그렙 지역 내의 정보통신(IT)산업이 올 들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렙’은 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이라는 뜻으로, 통상 알제리·튀니지·모로코·리비아·모리타니 등을 총칭하는 말. 두바이국제무역센터(DWTC)는 “마그렙 국가 IT업체들은 올해 15% 이상의 수익 증가를 달성할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DWTC는 9월 두바이서 열리는 GITEX 2005 IT박람회에는 마그렙 국가의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DWTC의 전문가들은 현재 하드웨어 중심의 마그렙 지역 IT시장이 현재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쪽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중요한 투자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나리포트(UAE) 8월21일자

홍콩·카이로=최형규·서정민 특파원,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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