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서 열연 최민식씨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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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최민식(52·사진)씨가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여름 1700만 관객을 그러모은 영화 ‘명량’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로예술인상은 1956년 ‘단종애사’로 데뷔해 ‘하녀’ ‘맨발의 청춘’ 등 160여 편의 영화에서 활약한 배우 엄앵란(78)씨가 수상한다. 연극예술인상 수상자로는 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 온 배우 박정자(72)씨가 선정됐다. 올해 영화 ‘해무’로 스크린에 데뷔한 JYJ 박유천(28)씨는 신인예술인상 수상자로 낙점됐다. ‘해무’에서 순수한 선원 동식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 일생을 통해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시상금은 총 1억원이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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