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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전래식 양화 전병현 조각 정현도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1회「가을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국화 부문에서 전래식씨(40·서울마포구중동223의59)의 『여정』, 양화부문에서 전병현씨(25·서울종로구관훈동2의2)의 『흔적일오』, 조각부문에서 정현도씨(32·서울영등포구당산동 시범아파트2동503호)의 『심흔 82-6』이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곽정심씨(24·서울강남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114동306호)의 『미명』(한국화),강경규씨(28·서울강남구방배1동863의5)의 『굴레』(양화), 김효숙씨(37·서울강서구미곡3동산150의1)의 『동그라미82-7』이 선정됐다. <입상자명단 8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5일 상오 금년도 가을미술대전 심사결과를 발표, 총1천6백95점이 접수돼 3백93점이 입선(수상작 및 특선포함)했다고 밝혔다.
돌 성곽에 이끼가 낀 모습을 그린 한국화 대상작은 심적 표현양식과 공간성에 있어 수묵의 조화를 잘살려낸 작품으로 크게 평가됐고, 해일에 의해 파괴된 항구의 잔영을 그린 양화 대상작은 구도와 색채감이 돋보였다는데서, 캐비니트식 모티브로 쌓아 올라간 조각 대상작품은 뛰어난 조형감각으로 크게 평가받았다.
이번 심사는 공개 복심제를 채택, 1차 심사위원의 채점과 인적구성을 달리한 2차 심사위원의 채점을 합산, 득점순위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 성재휴씨는 『작년 국전에 비해 응모작이 1백96점이나 늘었고, 질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가을미술대전입상·입선작중 학국화 및 조각부문은 30일부터 10월21일까지, 양화부문은 10월26일부터 11월14일까지 각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서울전이 끝나면 11월24일부터 12월8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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