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량이 미용실로 돌진해 손님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50분쯤 최모(34)씨가 몰던 벤츠차량이 역삼동 S모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손님 이모(28)씨가 차량 바퀴에 깔려 다리를 다치는 등 손님 4명이 다쳤다. 운전자인 최씨는 다치지 않았다. 최씨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 앞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던 중이었다.
경찰조사에서 최씨는 “주차를 하기 위해 핸들에 달린 주차 브레이크 버튼을 만졌는데 이 때 차량이 잘못 조작돼 돌진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최씨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급발진 등의 가능성이 있는만큼 차량 제조사 측에 차량에 결함이 있는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영상=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