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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근 코베아 부회장, 가스기구 업체서 캠핑 전문 업체로 확장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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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근 부회장이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코베아]

캠핑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는 코베아의 급성장은 단기간에 달성된 것이 아니다. 창업주인 고(故) 김동숙 회장이 주축이 돼 임직원이 합심, 노력한 결과다. 그 기반을 이어 받은 강유근 부회장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사업영역을 가스기구 생산 전문 업체에서 캠핑 전문 업체로 확장시켰다.

이후 강 부회장은 시장을 읽는 감각과 제품개발 능력으로 2001년 1기 매출 27억원으로 출발해 2013년 939억원 매출 달성으로 35배 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코베아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 1000여 가지가 넘는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세계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캠핑 선두업체로 도약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강 부회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사업적인 안목과 수완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리더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강 부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왔다. 소외된 이웃에게 기업 차원에서 기부활동을 하고 매년 봄·가을에는 고객 사은 행사인 캠핑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한국서비스진흥협회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받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내 캠핑 용품업체로서는 드물게 직영 대리점·대형마트·온라인·멀티숍 등 다양한 유통망을 구축해 소비자가 캠핑 장비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중앙일보 포브스가 주최한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캠핑용품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코베아는 1982년 석유스토브 위주였던 시장에 가스스토브를 선보이며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꿔놓은 기업이다. 이후 코베아는 2004년부터 오토캠핑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정상의 캠핑 브랜드로 거듭났다.

코베아는 현재 일본·미국·러시아 등에 스토브·랜턴 등 제품을 수출하면서 기술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러피언 아웃도어 쇼 2013’에는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현장에서만 100만 달러 가량의 판매계약을 맺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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