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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야 망언 용납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진의 문공장관은 7일『한국교과서가「이또·히로부미」(이등박문) 를 원흉이라고 부르고 암살자인 안중근을 영웅시하고 있다』고 한「마쓰노·유끼야스」(송야행태) 일본 국토청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이는 제국주의 침략행위와 국권수호의 의거를 혼동한 극히 유감된 발언으로 일본교과서의 역사왜곡도 이런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안중근 의사의 행위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의거라는 사실은 국적을 초월해서 너무나 자명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하고『안중근 의사를 암살자 운운하는 것은 한국국민의 항일독립운동을 모독하는 언사로서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이같은 인식의 혼동과 왜곡이 잠재해 있는 한 한일간의 선린우호관계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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