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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성금 국내호응 적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88년 서울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가 해외교민사회의 활기와 달리 국내에선 냉랭,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올림픽의 유치 결정 후 10개월동안 올림픽조직위윈회에 접수된 올림픽성금은 20일 현재 83건으로 이중 해외교민들의 기탁이 54건인데 반해 국내에서 29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성금액수로 보면 총액 31억5천9백30만4천원 중 국내성금이 30억1천1백안만원, 해외교민성금이 1억4천7백34만4천원으로 국내 모금액이 단연 많으나 국내성금 중 30억원은 금융단이 기탁한 것이므로 순수한 자발적 참여는 28건에 1천1백96만원으로 해외교민의 약10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천만달러), 스페인의 라스팔마스(2천2백달러), 에디오피아(6백35달러)의 한인회로부티 성금을 접수, 30여개국의 교포들이 올림픽성금모으기운동에 참여하고있다.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성금의 모금목표를 1천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에 관한 홍보활동에는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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