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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노홍철, 전격 가수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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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못하면 어때, 그냥 가는 거야! 멀티플레이어 노홍철이 이번엔 가수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25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네 남자와 함께하는 뽕빨나는 아름다운 가게' 개막콘서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뽕빨나는 바캉스' 기자회견때 잠시 노래를 부르기도 했던 노홍철은 이날 공연이 실제로 관객들 앞에서 처음 노래를 부르는 데뷔 무대인 셈. 공연을 앞둔 노홍철은 첫 공연인데 떨리지 않냐는 질문에 "빨리 무대에 나가고 싶다. 너무 재밌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잘한다기 보다 노래하는 분위기를 즐긴다는 노홍철은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실제로 음반을 만들어 차에서 듣고 다닌다고 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노래 가사를 외우기 위해 주로 노래방에서 혼자 연습을 했다고. 이날 노홍철은 200 여명의 관중 앞에서 자신이 매일 아침 부른다는 애창곡 '나는 문제없어'와 '밤이 깊었네'를 열창했다. 또한, 그는 이날 공연을 위해 패션쇼 무대에 선 인연으로 알게된 디자이너 정종철씨의 톡특한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나름대로 자신만의 안무와 노래로 공연을 마친 노홍철은 특유의 말투와 제스처로 "공연을 하니까 너무 좋다. 한번 더하면 안되냐? 이대로는 못가겠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홍철은 손을 가로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가수요? 제가 가수하면 그분들께 실례죠. 전 그냥 이 분위기가 좋아요." ['네 남자와 함께하는 뽕빨나는 아름다운 가게' 개막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는 노홍철.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주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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