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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창원이 경남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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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 공무원 중 창원시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도가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도내 18개 시·군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84건. 이 가운데 창원시 공무원이 전체 21.7%인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산시 18건(9.8%), 진주시 15건(8.2%), 산청군 13건(7.1%), 거제시 12건(6.5%), 김해시와 하동군 각 11건(각 6%), 사천시 10건(5.4%), 창녕군 9건(4.9%), 거창군 7건(3.8%), 합천군 3건(1.6%), 함안군 2건(1.1%) 순이었다. 대체로 공무원 수가 많은 시 지역에서 많이 적발됐다.

경남도 공무원은 지난해와 올해 9월까지 각각 7명이 적발됐다. 특히 이 중 29명은 적발 당시 불이익을 피하려고 공무원 신분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공무원들은 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한편 경남도와 18개 시·군 공무원이 연루된 형사 사건은 올 9월까지 모두 41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은 도로교통 240건, 폭행·상해 46건, 공금 횡령·유용 20건 등이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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