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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다리살 빼는-변형 누운 악어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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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건강하세요?
행복하신가요?

혹시 어딘가 불편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이런 마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살짝~ 들어와 있지 않았는지 저와 함께 [마음의 방]을 하나씩 체크해 보시면 어떨까요?^^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들의 여러 갈래입니다.

‘나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감히 나에게 이렇게 대하다니.........’
‘이 나이에 어떻게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어......체면이 있지......’
‘내가 그래도 ....를 한 사람인데 체면상, 저런 일까지 할 수야 없지......’

사회인이면 누구나 가끔씩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갖게 되는 생각일 것입니다.
나만의 사회적인 위치를 지키기 위한 동물적인 감각이,
배우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내 영역을 만들어 갑니다.
누군가는 창문도 없이, 단단한 벽을 쌓아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벽을 쌓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훤 희 비치는 유리창에 큰 문이 달린 벽을 쌓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높고 단단한 벽은 결국, 스스로를 답답한 세계로 고립시키게 되지요.
그래서 가끔은 마음에서 원해서 하고 싶은 일도, 혹은 꼭 해야할 일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할 때가 생기게 되구요.

자신의 틀이 강해지고, 높아질수록 할 수 있는 일들은 적어지게 되고,
생각의 폭도 점점 줄어 들게 될 것입니다.
주변과의 잦은 마찰이 생기게 되고, 인생의 경험이 줄게 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질 것입니다.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껴지게 되고, 늘 몸이 아프고, 마음이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은 특히 신체부위 중에 [목]으로 드러납니다.
목은 오만함, 권의의식, 의식의 비틀림을 나타내는 신체부위입니다.
가끔 목이 결리고 아프다고 느껴지실 때는 먼저 마음의 상태를 잘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마음의 불편함을 깨끗이 덜어내 보세요.
씻은 듯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

[더 내릴 수 없을 만큼 겸허한 마음]은
몸과 마음을 아기와 같이 유연하고 순수하게 해 주는 자연의 마음입니다.
삶을 건강과 행복, 사랑으로 충만하게 채워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일상에서도 늘 깊은 명상의 상태와 같은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오늘부터는 서서히 마음의 틀을 하나씩 열어 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등을 대고 누워 보세요.
양 무릎을 구부려서 왼 다리를 위로 해서 한번 꼬고, 왼 발을 오른 다리의 뒤로 다시 한번 더 꼬아 줍니다.
꼬인 발의 위치를 조절해서 족삼리와 삼음교의 자리가 정확하게 자극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숨을 마셨다가 내쉬면서 오른 바닥에 무릎이 닿게 합니다.
요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무릎이 바닥에 닿게 합니다.
이때 시선은 왼쪽 손끝을 봄으로써 경추에서부터 미추까지 효과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최대한 참았다가 숨을 마시면서 무릎을 당겨서 정면으로 옵니다.
이렇게 한 방향을 약 2-3회 반복합니다. .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긴장되고 균형이 깨진 방향을 1-2회 정도 더 반복해서 균형을 맞춰 줍니다.

다리를 두 번 꼬아서 삼음교와 족삼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다리의 근육을 비틀어 줌으로써 다리의 기혈을 순환시켜주고 지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기립근과 골반의 균형을 맞춰 줍니다.
담경락과 간부위를 자극해서 신체의 피로감을 회복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화(Y)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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