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빅토르 안 … 쇼트트랙 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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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새 시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빅토르 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시리즈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 바퀴를 남기고 3위를 달리던 빅토르 안은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와 패트릭 더피(캐나다)가 부딪히는 사이 두 명을 제쳤고, 박세영(21·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1위로 골인했다. 빅토르 안은 경기 뒤 박세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미소를 지었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여자 1500m에서 김아랑(19·한국체대)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월드컵 11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신예 최민정(16·서현고)은 10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신다운(21·서울시청)이 금메달 을 차지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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