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 쌀값까지 한 통화로 해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우리주변에는 전화만 걸면 정보를 자동 응답해 주는 곳이 많다. 농수산물 시세에서 구직·날씨에 이르기까지 평소에 기억해 두면 아쉬울 때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자동응답 전화들을 알아본다.

<농수산물시세 자동응답전화>
농협중앙회 유통정보센터에서는 그날 그날의 농산물시세를 전화로 알려주고 있다.
쌀·보리 등 곡물에서부터 사과·배 등 과실 류, 축산물에 이르기까지 통보종목은 모두 41개 품목. 각 농협공관장에서 거래된 경락가격(도매시세)을 조사해 중품기준으로 시세를 알려준다.
매일 11시면 조사가격을 집계해 녹음을 하므로 11시 이후면 당일 거래시세를 알 수 있다.
소비자구매가격은 도매가격의 유통마진을 30%정도 보면 짐작도 가능하다. 서울을 비롯, 전국 5개 곳에 설치돼 있다.
전화번호는▲서울=(720)7411∼8, (725)6057▲부산=(89)3010∼4▲대구=(22)2365, 6034, 7033, 7422, 9741▲대전=(26)4891∼5▲광주=(33)5091∼5.

<수산물시세 자동 응답전화>
수협중앙회에서 매일 서울공판장에서 거래된 도매시세를 고시한다. 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갈치·조기·멸치 등 24개 어 종이 대상품목.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시세의 등락과 내일의 가격전망을 담고 있다.79년 7월부터 설치됐으나 아직 지방에는 시설돼 있지 않다.
전화번호는 서울=(732)7931∼(725)6057.

<환율문의자동응답전화>
달러화와 엔화 등 몰두 20개국의 당일 대 고객환율을 알려준다.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각 기업체는 물론 일반으로부터 부쩍 문의전화가 늘었다. 환율이 상오 8시50분에 결정되므로 9시 이후면 당일 환율을 알 수 있고 그 비율로 원 화와의 교환을 하면 된다.
전화번호는 서울=(779)1921, (779)2181. 지방은 자동응답장치가 없으므로 외환은행의 각 지방점포에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

<구인 직통 응답전화>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자리를 알려주는 것.
노동부 중앙직업안내소가 각 기업에서 들어온 구인의뢰를 모두 모아 녹음으로 들려준다. 정보를 듣고 본인이 직접 해당기업을 찾아가면 취업이 가능하다.
현재는 서울에만 설치돼 있지만 올해 안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지역에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전화번호는 서울=(676)1919.

<날씨 자동응답 전화>
일상생활에서 날씨정보처럼 중요한 것도 없고 이 때문에 날씨 개 황을 전화로 알 수 있다는 것도 꽤 알려져 있다.
서울·부산·광주 세 곳에 설치돼 있다.
전화번호는 서울=(723)∼(725)0365∼9, 부산=(44)0365∼9, (45)0365∼9, 광주=(45)0365∼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