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버스 행락 버스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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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6일 하오 5시 10분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하리 도장교 앞 사거리에서 충남 샛별육아원 (아산군 배방면 모산리)소속 충남 5아 2861호 12인승 마이크로버스(운전사 강희찬·28)가 우선 멈춤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경기여객소속 경기 5아 2075호 시외버스(운전사 김종구·34)에 들이 받혀 마이크로버스에 타고 있던 김송원씨(42·천안시 쌍룡동 389)와 부인 윤정자씨(42)등 6명이 숨지고 6명은 중경상을 입었으며, 시의버스 승객 8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여주에서 승객 30명을 태우고 안성 쪽으로 과속으로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사고지점인 사거리에서 우선 멈춤을 무시하고 달리다 영동고속도로 여주 진입로에서 영동 쪽으로 가던 마이크로버스의 우측 가운데를 들이박아 일어났다.
사고 버스는 마이크로버스를 들이받고도 계속 18m나 밀고간 뒤 도로 옆 2m 아래 논두렁으로 처박은 뒤 그 위를 덮쳐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마이크로버스는 대파 됐다.

<사망자 명단>
▲김송원(42·천안시 쌍룡동 389) ▲김씨의 부인 윤정자(42) ▲전원근 (43·천안시 성정동144) ▲전씨의 부인 이영기(34) ▲박초일 (35·여·천안시 쌍룡동 417) ▲최호자 (42·여·천안시 다가동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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