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테말라 게릴라들 브라질 대사관 점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과테말라시티12일AP=연합】약20명의 좌익게릴라와 인디언 농민들이 12일 과테말라군사정부의 인디언 농민대량학살과 탄압정책에 항의하여 과테말라주재 브라질대사관을 점거하고 대사를 비롯한 12명을 인질로 잡았다.
「1월31일 인민전선」이라는 좌익게릴라 단체와「농민단결 위원회」에 소속된 이들 침입자들은 대사관 창문을 통해 떨어뜨린 한 성명서에서 「게릴라 소탕전에 나선 정부 보안 군들이 자행한 농민 대량학살을 비롯한 고문·강간, 그리고 곡물과 목장의 소각 등 갖가지 만행」을 세상에 폭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