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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홈런더비 출장 힘들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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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최희섭(LA 다저스.사진)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홈런 더비가 국가 대항전 성격으로 바뀌면서 선수노조가 최희섭의 출전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최근 상황은 최희섭이 제외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일 최희섭을 제외한 6명의 출장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7일 최희섭의 에이전트 이치훈씨에 따르면 최희섭의 홈런 더비 출전 여부는 TV 중계권을 갖고 있는 케이블 방송 ESPN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노조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홈런 더비에 10개국 10명의 타자를 출전시키기로 했으나 ESPN이 8개국 8명으로 줄이자고 제안하는 바람에 최희섭과 멕시코 대표 비니 카스티야(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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