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면세점 호황 … 호텔신라 신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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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6일 호텔신라 주식은 전날보다 3.92% 오른 7950원을 기록, 8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이날 주가는 연 5일째 오르며 지난 3월15일의 연중최고치(7810원)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당 350원 안팎의 고배당을 계획하는 등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고 설명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면세점 호황과 신규 사업의 수익성 호조로 2분기에도 높은 이익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 증가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호텔신라가 양호한 영업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4.6%와 4.9% 높아질 전망으로 내다봤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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