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2국제가요제 15개국 가수 참가결정

금년도 가요계 최대행사인 MBC82국제가요제(5월29일·세종문화회관)에 참가할 15개국의 가수와 참가곡이 모두 결정됐다.
KBS가 작년까지 실시해 오던 세계가요제를 포기함으로써 국내 유일한 국제가요제가 될 이번 행사에는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세계적 가수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하고 있다. 특히 『나는 춤을 출 수 있어요』(Yes sir, I can Boogie)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바카라」 그룹의 멤버였던 「마이테」양이 스페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미국대표로「존·레넌」과 「오노·요오꼬」와 깊은 인연을 갖고있던 「딜레니·브램리트」가 13세의 딸과 듀엣으로 참가 신청을 해 놓고 있다.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아리랑 싱거즈를 유럽 무대에 데뷔시켜 성공시켰던 「프랑크·H·힐러」는 심사위원으로 내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각국 가수와 참가곡, 그리고 심사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각국 참가선수
①「마이테」(여·스페인)=참가곡은 『유혹』(Temptation).
그녀는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 금년초 「바카라」그룹이 해체되면서 솔로싱거로 독립했다.
○「딜레니」 &「베커·브램리트」(미국) = 부자로 구성된 이색 혼성듀엣. 「베커·브램리트」는 「딜레니·브램리트」의 친딸이다. 특히「딜레니」는 「존·레넌」과 「오노·요오꼬」가 조직한 「플래스틱·오너드밴」에 가담해 솔로싱거로도 활동했었다. 참가곡은 『작은 사랑』.
③「해리·찰키티즈」(그리스) = 자국에서 아프로디테 차일드란 그룹 활동을 통해 이미 인기정상에 있는 가수다. 참가곡은 『이대로 버려 두긴 가요』.
④「엠리·스타」(벨기에) =「비틀즈」의 히트송을 메들리로 엮은 『비틀즈의 추억』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3인조 그룹. 참가곡은 『카사노바』.
⑤「메이우드」(네덜란드) =친자매인 「카런」과 「앨리스」로 구성된 여성 듀엣. 이 팀의 특성은 연주곡 모두가 슈거팝이거나 러브발라드풍인 것. 참가곡은 『처음 본 순간부터 사망에 빠졌어요』.
⑥「에사트·의지일마스」(터키) =제1회 이스탐불 국제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수준급 가수다. 금년 런던에서 개최될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도 터키대표로 내정되어 있다.참가곡은 『춤을 추세요』.
⑦「찰리·도어」(영국)=금년 28세된 런던출생의 가수. 현재 TV탤런트로도 활동중이다. 참가곡은 『복수심』.
⑧「루이·레이예스」와 「빌라루스」(필리핀)=필리핀 최고 인기 혼성듀엣. 특히「레이예스」양은 76년 홍콩아마추어 송 콘테스트에서 2위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참가곡은 『더 이상 바랄게 없네』.
⑨「프랑코·다니」(이탈리아)=모델출신의 가수, 자국에서 『사랑은』이란 히트곡을 갖고 있다. 참가곡은 『어디로 가고있을까』.
⑩「샤이케·파이코프」(이스라엘)=각종 국제가요제에서 30여회나 입상했던 베테랑급 가수. 참가곡은 『어머니』.
⑪「자녜트·윙」(자유중국)=현재 대만 TITV에서 쇼프로 MC를 보고있는 미모의 가수. 참가곡은 『내 말을 들어 주세요』.
⑫「소니아」(프랑스)=15세때 이미 청춘물 소설을 발표한 바 있는 문학소녀출신의 가수. 참가곡은 『뜨거운 기분이 느껴지네』.
⑩「에또·사이꼬」(일본)=동경신문 주최 가요제에서 최우수 여자신인상을 받았던 가수. 참가곡은 『룸넘버 205』.
⑭「셀리오·에르란데스」(도미니카) =산토도밍고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했던 정상급 가수. 참가곡은 『나는 아직 울고있네』.
⑮「올리비어·그레이」(스위스)=동경가요제에와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 상위 입상했던 가수. 참가곡은 『우리중의 하나』.
◇심사위원
①「토레·시베르트센」(노르웨이 레코드사 프로듀서) ②「로버트·B·와이즈」(미 인터내셔널 레코드사 부사장) ③「폴·스미드」(EMI베넬룩스 지사장) ④「펠리페·몽세라」(필리핀저작권협회장) ⑥「에리라·콘티에로」(이탈리아 리코르디레코드사 국제부장) ⑥「압사롬·루번」(이스라엘 이스라디스크사 사장) ⑦「위미트·우투쿠」(터키) ⑧「마이쿠로스」(영국) ⑨「예·조」(대만TV편성부국장) ⑩「샤를·이브기」(프랑스) ⑪「조게프·카세레스」(도미니카) ⑫「프랑크·H·힐러」(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