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선 영국, 지상전엔 아르헨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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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8일UPI=연합】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분쟁으로 무력대결할 경우 해전에서는 영국이 우세할것이나 지상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유리할 것이라고 8일 미군사전문가들이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해상봉쇄전략을 『심리작전』이라고 비난하면서 무력강점한 포클랜드군도를 사수할 것이라고 맞서고있다.
미군사전문가들은 해상봉쇄 또는 해전이 벌어질경우 영국해군의 핵추진 헌터 킬러잠수함들이 노후한 아르헨티나해군함들을 제압할수 있을것이나 영국군이 포클랜드에 상륙한다면 본국에서 불과 7백24km거리에있는 아르헨티나군이 영국본토로부터 1만2천8백74km나 떨어진 영국군보다 변참상 유리한 입장에서 싸울수있을것으로 보고있다.
한 해군전문가는 영국이 해안에 포진하고 포격을가하는것보다는 아르헨티나의 주요 항만주변에 어뢰를부설함으로써 총한방 쏘지않고도 아르헨티나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전략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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