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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경단녀' 연 2회 공채, 일자리 창출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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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CJ CGV는 만 65세 이상 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지기’로 채용하고 있다. 사진은 CJ CGV 영등포점의 윤문영씨. [사진 CJ]

CJ그룹은 채용에서 소외받기 쉬운 경력단절여성이나 장년층,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다. 또 청년층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CJ그룹은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떠나야했던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CJ리턴십’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턴십은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와 8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2가지로 운영되며, 입사자들은 모두 정규직과 똑같은 급여와 처우를 받고 일부 현금성 복리후생만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받는다. 올해 상반기까지 채용한 230명이 CJ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근무중이며 앞으로도 연 2회 지속적으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CJ CGV와 CJ대한통운, CJ푸드빌은 은퇴한 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J CGV는 만 65세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도움지기’를 채용해 극장 내 입장이나 퇴장 안내 같은 현장 업무를 맡기고 있다. 현재 35개 전국 CGV지점에서 70명이 일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사업을 통해 65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360여명의 실버택배 사원을 뽑았다. 이들은 배송수단으로 친환경 전기 카트와 자전거를 이용해 온실가스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1000명까지 실버택배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중장년층의 은퇴 이후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외식 전문 노하우를 전수하는 창업교육센터 ‘푸드빌 상생 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CJ그룹 인사팀 이상렬 상무는 “CJ는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바람직한 일자리 문화를 형성해 계층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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