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복식 파트너 유연성(고양시청)과의 맞대결에서 분패했다.
이용대는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배드민턴 복식 일반부에서 팀 동료 한상훈과 호흡을 맞추며 결승에 올랐지만, 유연성-정정영(이상 고양시청)조에 세트스코어 1-2(21-15 10-21 12-21)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국가대표팀에서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끈끈한 팀워크를 발산한 이용대-유연성 조가 이번엔 적으로 만났다. 두 선수는 지난 달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용대-한상훈 조는 4강에서 박영남-장성호(이상 충주시청) 조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지만, 유연성-정정영 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