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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활권 못 벗어나|주택건축 늘고 생산지수는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월중 실물동향은 작년 4·4분기 이후 계속 이어지는 부황권에서 탈출하지 못한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택용건축허가면적은 오랜만에 증가세를 나타내고 수입의 급격한 감소와 해외건설수주의 호조를 상수지 적자폭은 2억2천3백만달러로 축소되었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1월중 월간경제동향에 따르면 해외주문및 내수가 줄어 산업생산지수는 작년12월보다 1.3%포인트, 출하는 3%포인트 감소했다.
이와함께 섬유·의복·건축자재등의 부진으로 도소매판매액은 12월보다 오히려 14.1%, 작년1월보다 3.3%나 줄어 작년3윌이후의 증가세가 감소세로 반전되었다.
1월의 건촉허가면적은 98만4천평방m로 12월보다 36.3% 줄었으나 작년동월에 비하면 16.7%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온 80년6월이후 처음으로 증가세(전년동월 대비)를 기록, 30.2%를 나타냈다.
1윌중 기계수주액은 2천2백80억원으로 3개월째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중 선박을 제외한 일반설비용 기계수주는 18.6%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윌 이후 조금씩 늘어났던 1월중 수출은 14억7천달러로 둔화되고 신용장내도액은 12억5천만달러로 9.3%감소했다.
1월중 상품수입은 80년 11월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서 작년1월보다 0.5%줄어든 18억2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작년12월보다는 35.7%감소했다.
이와함께 해외건설수주의 호조로 1월의 경상수지적자폭은 작년l월보다 1억6천만달러 줄어든 2억2천만달러로 축소되었다.
경상수지의 적자폭감소에도 불구하고 장·단기자본도 임의부진으로 종합수지는 12월의 2억달러 흑자에서 2억5천만달러 적자로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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