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미생』, 드라마 인기 힘입어 베스트셀러 1위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주 방영을 시작한 tvN드라마 ‘미생’에 대한 관심이 원작만화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미생'의 원작인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가 인터넷서점 예스24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총 9권짜리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완간 세트는 드라마 방영 후 6일간 3700세트 판매됐으며, '미생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도 약 750세트 판매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책의 구매자는 30대가 49.5%로 절반에 이르며, 그 중에서도 직장생활의 애환에 공감하는 30대 남성의 비중이 28.4%으로 가장 높았다.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수상 후 하루 평균 300권 이상 판매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고,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은 지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은 6주간 머물던 정상에서 내려와 4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운동전문가 모리 다쿠로의 다이어트 식사법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이 1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고, 비즈니스 영어 서적 『김과장, 만화로 영어 고수 되다』세트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