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대현 변호사 추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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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0일 최근 임대소득세 탈루 논란 끝에 사퇴한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에 조대현(사진) 변호사를 추천키로 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조 변호사는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7기)다.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연수원 시절 같은 반의 비슷한 자리에 모여 앉았던 노 대통령 및 정상명 대검 차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등과 함께 친목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이른바 '8인회'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당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했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 대변인은 "전문성과 연배, 출신 지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조 변호사가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추천될 예정이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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